작년 말에 회사를 옮겼다.
작년 말에 회사를 옮겼다. 사실 동양온라인을 퇴사하면서 다시는 입사 하지 않으리라 생각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프리랜서 생활을 접고 다시 조직이란 곳에 틀어 박혀서 생활 하게 되어 버렸다.
1년 동안 프리랜서 생활을 하다 보니 사실 그 전 직장에서 경험 했던 팀플레이나 의사 소통 하는 방법에서 많이 미숙함을 보인다.
카네기 스피치 라든지 기타 등등 의사소통과 관련된 책들도 많이 읽고 트레이닝 했다고 생각 했는데 요즘 내가 하는 일들이 처음 해보는 일들이라서 그런지 ? 아니면 의욕이 없는 건지 ? 아니면 아무 생각이 없는건지 ? 도통 알수가 없다.
언제나 그렇듯이 새로운 회사에 입사 하면 그 회사에 대한 조직문화 그리고 업무 처리 방식들을 새롭게 배우게 된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예전에 다녔던 네오싸이언이라는 회사의 분위기가 난다.
그래서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아직은 입사 한지 3달이 넘었는데 좌충우돌..
사실 입사를 하면 최초 3개월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임을 알면서도 잘보이는 척(?) 하지 않았다.
잘 보이는 척(?) 이런건 나에게 맞지 않는다.
요샌 이래 저래 불만이 많다. 아무래도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 같은게 아닐까 싶다.
한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정말 내가 개발을 시작하면서 아니 IT를 시작하면서 하고 싶었던 일들을 이 회사에선 다 할수 있다.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
원래 입사의도는 이게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직장 생활을 꺼꾸로 해가는것 같다.
나에겐 좋은 기회이지만 난 언제나 좋은 기회를 잘 잡지 못했던것 같다.
어쨌든 재밌는 일들을 만들어 봐야 하는데 잘 될지는 의문이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난 잘되리라 믿는다.
난 언제나 운이 좋은 놈 이었다.